오정골한마디

서남대인수와관련하여

작성일 2017-11-09 09:55

작성자 백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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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1970년대 한남대(당시 숭전대)는 충남뿐아니라 경상도,전라남도에서 까지 우리학교를 입학하였드랬습니다. 충남대와 대등한 대학이거나 오히려 상위인 학과(화학,영문,경영등)가 있는 대학이었습니다. 우린 충남대에 결코 뒤지지않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땐 충남엔 우리대학과 목원대 충남대밖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우리대학은 서울에서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였습니다.이러한 모교가 더욱 도약하지 못하는 모습에 그동안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차 이번 서남대 인수는 우리대학의 도약의기회라고 판단됩니다. 의대때문입니다. 충남대와 필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대가 필요합니다. 금차 이덕훈총장은 역대 총장중 가장 훌륭한총장이라고 판단됩니다. 부족한 선배로써 이러한 어려운 때에 모교에 힘을 보태지 못하는 마음 정말 가슴 아픕니다. 전 때로는 1천억원을 모교에 기탁하는 황당한(?)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제가 투자한 벤쳐기업이 잘되면 말입니다. 저는 모교를 사랑합니다.왜냐면 하나님을 만난 대학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모교의 딱지는 저와 여러분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제가 잘 몰라서인지 모르지만 우리 모교엔 큰 사업가가 현재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액의 기부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좌절할일은 아닙니다. 이런경우 여럿이 힘을 합치면 됩니다. 작은 실개천이 모여 큰강을 이루듯이 말입니다.모금운동을 제안합니다. 기독교 법인에게도 실망입니다. 수익률이 낮아서 어렵다는 말에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타교단으로 옮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전혀 도움이 안되는 교단에 속해야 할 이유가 뭔가? 총장님과 후배여러분 선배로써 도움을 못주는 내처지가 매우 속상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말고 우리모두 힘을 합하여 반드시 의대인수와 모교 발전을 이룩합시다.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습니다. 1976년 경영학과 1회 졸업생 백태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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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