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골한마디

도시부동산학과를 살려주세요...

작성일 2016-05-13 00:04

작성자 유진수

조회수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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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시부동산학과 학생입니다. 다들 축제기간 재밌게 즐기고 계신것같습니다. 하지만 저와 저의 친구, 선배님들은 즐거운 축제를 즐기지 못하고있습니다. 저희는 5월 10일날 갑작스럽게 폐과소식을 통보받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프라임사업선정시 폐과조건이였는데 프라임 사업 미선정에 불구하고도 저희 학과를 폐지한다고 합니다. 어째서 실패의 원인을 저희과로 돌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과가 부족한것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멀쩡한 과를 없앤다는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교가 우리의 집인 도시부동산 학과를 부시는걸 막기위한 노력임을 알아주셨으면합니다. 저는 폐과 소식을 듣고 들어온지 반년도 안된 신입생들이 우선적으로 나서 축제를 즐기지도 못하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희과가 폐과된다면 신입생을 받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저희를 그렇게 만들고있습니다. 현재 학과의 폐지를 막기위해 교수님과 학과 임원, 그리고 재학생들이 모두 힘을 쓰고있고 다른 과 또한 저희를 도와주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힘이 부족한것같습니다. 학교는 저희의 소리가 아직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 여러분 학과 구조조정은 지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매년 계속되고있습니다. 억울하게 사라진 과는 수없이 많습니다. 아마 요번에 저희과가 사라진다고 해도 이 구조조정은 멈추지 않을것이고 또 다른과를 트집잡을것 입니다. 저는 이것을 끊어내고 싶습니다. 학과를 지키고싶습니다. 지금처럼 있고싶습니다. 아고라 여러분 저희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 도시부동산학과는 현재 인근지역 유일한 부동산학과이며 신입생 유치 및 재학생 충원, 졸업생 취업률에도 문제가 없는 학과입니다. 객관적 근거 없이 대학 수뇌부에서 자의적으로 추진하여 구성원들 동의 없이 추진하고 있는 이 잘못된 구조조정에 대해 우리 학과 일동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총장님께서 말씀하신 학생을 위한 학교운영과 학교 이념인 진리 자유 봉사입니까? 우리가 왜 없어져야 되는지 설명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최소한 저희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철학과 폐지시 대학평의원회 10명중 9명이 반대했는데 무시한채 폐과할만큼 그렇게 가치있는 일인가요? 제발 살려주세요

정보관리부서 : 시스템운영팀

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