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골한마디

경리팀 공금횡령과 선교원 증축에 대해 자세히 규명하라.

작성일 2013-07-31 10:22

작성자 이인재

조회수 1028

수정

  한남대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으로써, 할 말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경리팀 공금횡령 사실이 수많은 학생들에게도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한남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잘못을 했으면 그것을 뉘우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을 감추고 쉬쉬하며 넘어간다면 또다시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안과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루어 졌는지에 대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잘잘못의 책임과 떳떳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학교인 한남대학의 이념에 걸맞는 학교측의 일처리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뉴스 기사 참고 http://www.dtnews24.com/#1_View_2013052910335091

  또한, 선교원 증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어떠한 의도와 용도로 쓰이는지 말입니다. 재학생으로서 느끼는 바, 현재 신축 건물들이 많아 교내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국제학교 부지 구입, 56주년 기념관, 경상대 증축 등으로 건물 공간의 증가가 활발이 이루어졌습니다. 건물은 남는데 왜 또 건물을 짓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내부시설 개선과 보다 나은 수업 여건입니다. 선교원을 지을 돈으로 학생들의 책걸상 교체와 교수진 보충을 해주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금횡령과 선교원 증축은 학생들의 등록금이 헛되게 흘러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남대학에 수입원은 학생들의 등록금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학교측은, 공금횡령으로 인한 5억 7천여 만원의 등록금 손실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를 해야 마땅합니다. 5억 7천여 만원이란 돈은 100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돈이며, 전교생의 등록금을 4만원 정도씩 인하할 수 있는 돈입니다. 또한, 대부분 학생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교원 증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 한 명은 힘이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있기에 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는 한남대학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바로 앞만 보고 정책이나 사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남대학교를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일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대전 사립대 1등이라는 말이 점점 무색해 지는 요즘, 더욱 신중히 일처리를 하셨으면 하는 '한남대학교를 사랑하는 재학생'의 당부 말씀입니다.

  덧붙여, 한남대학교에는 수입원이 지나치게 학생들의 등록금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학교의 수입을 늘리기 위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성지관, 56주년 기념관 홀, 앞으로 지어질 선교원 시설 등을 이용해 외부의 공연과 관련해 대관료를 받고 공연을 유치하면 합니다. 충남대학교의 정심화홀 같은 경우 1년 내내 공연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공간을 개발하여 대관료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힘쓰면 합니다.  

정보관리부서 : 시스템운영팀

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