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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토론에대해 토론하자(백강희 교수)

작성일 2020-07-16 09:22

작성자 김민영

조회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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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행된 비대면 수업은 학습자에게는 물론 교수자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비대면 수업은 그동안 학습자와 교수자 간 이뤄진 전통적인 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상호작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습자들은 매 학기 종료 후 수강한 수업에 대해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상호작용’은 수업에 대한 학습자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로서 해당 수업의 질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수업에서 진행되는 여러 상호작용의 방식 중 대표적인 유형으로 토론(討論)을 들 수 있다.

토론은 영어로 debate, discussion, deliberation으로 달리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 토론은 debate(논쟁)의 성격이 강하다. 즉, 상대방 논리의 허점을 공격하여 자신의 입장으로 이동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토론의 목적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러한 토론 문화는 수업에서도 종종 관찰된다. 학생들이 제기하는 토론 질문은 무엇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두 가지 의견 중에 ‘무엇이 중요한가? 등 이분법적 질문이 대부분이다.

[기사 원문 보기]=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83414&path=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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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