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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 신문] 숨쉬기 운동, 자율신경과 근막 이야기(정일규 교수)

작성일 2020-07-13 10:22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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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의 의식하지 않고 숨을 쉰다. 그 이유는 호흡활동이 주로 자율신경계의 조절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역으로 자율신경계는 호흡에 의해 영향을 쉽게 받는다. 예를 들면 정서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되면 호흡이 거칠어진다. 교감신경이 흥분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의식적으로 심호흡을 하면 흥분상태가 진정되는데 이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호흡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심호흡을 할 때처럼 운동신경을 이용해서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할 수도 있다. 호흡이 잘못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여러 정서적, 신체적 증세가 나타난다. 이때 의식적인 호흡훈련은 부정적인 증세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흡패턴이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컴퓨터 앞에서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취할 때 횡격막의 움직임은 제한되기 마련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구부정한 자세는 갈비뼈를 전하방으로 내려가게 하고 갈비연골의 움직임도 제한하므로 흉곽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인체는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흉쇄유돌근이나 사각근과 같은 흉곽의 위쪽에 위치한 근육들을 더 사용하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교감신경의 전체적인 톤(tone)이 높아진다.

[기사 원문 보기]=http://www.okh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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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